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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School Kids - 학교에서의 정신건강

실질적인 학교 폭력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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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에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우선, 법률에 따라 학교 폭력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학교 폭력의 정의
학교폭력이란 학교 안이나 밖에서 학생 사이에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略取)·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 및 성폭력, 집단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입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호).


학교폭력은 언어·심리적 유형, 신체·물리적 유형 및 집단 따돌림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출처: 법제처, 2012)

학교 폭력은 크게 신체 폭행, 금품 갈취, 집단 따돌림/괴롭힘, 사이버 폭력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오늘은 학교 폭력 중 신체폭행의 대처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추천하지 않는 방법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추천하지 않는 방법

1. 직접 보복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방법입니다.

물론 무작정 참아서는 안 되지만, 그것은 자신의 의사표현을 명확하게 하라는 의미이고 

힘으로 직접 복수를 하는 순간 나도 똑같은 가해자가 됩니다. 

이럴 경우 상대방이 먼저 잘못했어도 똑같이 처벌받는 수가 있고, 보복의 정도에 따라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가해자의 물리적, 사회적 힘이 대개 더 세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보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피해자가 흉기, 유해 약품 등을 사용하는 사건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없으므로 반드시 주위에 알리세요. 

 

2. 심부름 센터 고용

학교 폭력이 발생할 때 흥신소를 방문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흥신소에서 돈을 받고 덩치 큰 사람들을 데려다가 피해자의 지인이나 친척인 척을 하며 상대방에게 겁을 주는 것이죠. 

덩치 큰 무서운 형님들이 피해자와 함께 등하교를 하는 방법도 있고  

혹은 가해자를 직접 협박하거나 폭력까지 행사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 또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우리 나라에서 흥신소는 불법입니다. 

따라서 흥신소를 이용하면 피해자인 내가 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흥신소에서 하는 방법들이 뉴스를 통해 소개되면서 유명해져서 

눈치 빠른 가해자들이 간파하고 흥신소 직원이 사라질 때 보복을 하거나,

혹은 되려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학교 폭력 - 신체폭행 대처법

가장 중요한 것: 혼자 참지 말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어른에게 반드시 피해 사실을 알려드려야 합니다.

 

1. 주위에 알리기 

신체 폭행이 일어났을 경우 부모님과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혹시 특정 상황이 있어서 부모님과 선생님을 믿기가 어렵다면 경찰에 신고하세요.

보복이 두렵다면 117 센터에 경호 지원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찾아보면 도와줄 곳 많습니다. 절대 혼자 참지 마세요. 

 

2. 증거 확보

증거를 차곡 차곡 쌓아두어야 합니다.

당장은 마음이 아프고, 다시 보고 싶지 않겠지만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객관적인 증거 수집이 중요합니다

폭행으로 발생한 상처 부위를 즉시 찍어두고, 혹시 폭력이 예상 가능한 상황이라면 녹음기를 켜두세요. 

핸드폰 녹음기는 들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소형 녹음기를 추천합니다. 

또 병원을 즉시 방문해서(병원 운영 시간이 아니라면 응급실이라도 가세요.) 바로 진단을 받아두어야 합니다. 

이후 치료비 및 합의금을 산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3. 분리 요구

아마 학교에서 학교 폭력으로 처리가 된다면 분리가 될 것입니다. 

정도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의 학급 내 분리, 학급 분리, 전학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분리는 학교 폭력이 재발하는 것을 예방하고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학교 폭력 위원회에서 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분리가 결정됩니다. 

4. 심리 치료

학교 폭력은 신체적 피해에 절대 머물러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정신적 피해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정신과나 심리 상담 센터를 반드시 방문하고 진단서를 떼어두세요. 

이 또한 가해자에게 병원비를 청구할 수 있도록 미리 서류 작업을 해두는 것입니다. 

 

또한 말하기 너무 조심스럽지만 피해자에게도 심리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연히 어떤 경우에도 절대 학교폭력이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ADHD의 경우 학교 폭력과 상당한 연관이 있습니다.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ADHD가 가해자가 되거나,

주의력이 많이 부족하거나 과잉 행동이 심한 ADHD의 경우 주위의 이목을 끌어 피해자로 지목될 수도 있습니다. 

학교 폭력 사건 이후에 정신과를 방문한 뒤 ADHD를 진단받아 병의 존재를 깨닫게 되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합니다. 

 

글을 마치며

학교 폭력으로 인한 피해는 평생 갑니다. 

또한 청소년 시절 친구 관계의 어려움은 긍정적인  정서 발달을 저해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트라우마를 겪게 합니다.

힘든 일이 있다면 주변에 털어놓고, 늘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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